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아니마 vs 아니무스 뜻, 구분하기 - anima VS animus

by 꿈꾸는 이야사람 2023. 10. 23.
반응형

심리학에서 자주 만나게 되는 용어 중 아니마라는 용어는 그 기원을 Animism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라틴어에서 기원한 이 용어는 원래 영혼을 의미하는데 이 단어가 심리학적인 용어로 활용되면서 아니무스와 한 쌍을 이루어 인간의 무의식 안에 존재하는 여성적인 측면을 의미하는 용어로 사용되며 이렇게 이 용어를 사용한 것은 칼융이 그 시작입니다.

아니마와 아니무스

라틴어 Animism의 의미

아니마와 아니무스가 기원한 단어 Animism(애니미즘)은 정신이나 생명등을 의미하는 라틴어의 단어이며 일반적으로 모든 사물에 생명이나 영혼이 존재한다는 일종의 믿음입니다. 애니미즘은 단순히 동물이나 식물에 국한하지 않고 해와 달, 산과 물, 흙과 돌에까지 모두 영혼과 생명이 있으며 이 영혼과 생명이 인간의 삶에 영향을 주는 막강한 힘을 가지고 있다고 믿음으로써 원시신앙에서 가장 보편적으로 찾아볼 수 있는 종교형태의 하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반응형

Animism(애니미즘)에서 어원을 찾을 수 있는 Anima는 단어 자체로는 정신, 혹은 영혼을 의미하는 것으로 정의내려져 있지만 이것이 이후 칼 융의 심리학 용어로 사용되면서 현재는 원래의 의미보다는 칼 융의 심리학 용어로 훨씬 더 많이 활용되고 있습니다.

 

아니마와 아니무스1

아니마(Anima)와 아니무스(Animus)

칼 융의 심리학에서 사용되는 아니마(Anima)는 아니무스(Animus)와 쌍을 이루어 대치를 이루는 개념으로 인간의 무의식에 존재하는 여성적인 면을 아니마, 남성적인 면을 아니무스라고 칭하고 있습니다. 칼 융의 심리학에서는 남성과 여성의 무의식에 존재하는 다른 성의 무의식, 즉 남성의 경우는 무의식에 아니마가 존재하고, 여성의 무의식에는 아니무스가 존재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남성의 아니마(Anima)

남성의 심리에 잠재하고 있는 아니마의 경우는 그 특성이 제대로 발현되지 않고 잠재상태에서 억압되어있으나 본질적으로는 그 스스로가 내포하고 있는 본질적인 특성에 가깝기 때문에 스스로이 특징을 인정하고 받아들어야만 성공적인 인간으로서의 심리적 성숙단계에 이르를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아니마 자체는 인간이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는 특성이기 때문에 이것을 지나치게 억압하는 경우 오히려 이 억압이 반대의 방향으로 변화하여 변덕이나 허영등의 아니마가 가진 부정적인 특성으로 발현될 가능성이 있으며 때문에 스스로의 아니마를 인정하고 성장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것이 그 특성의 장점들을 자신의 것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방법이라고 합니다.

 

여성의 아니무스(Animus)

여성의 심리속에 있는 아니무스의 경우도 이와 비슷한 설명을 할 수 있습니다. 칼 융의 시대에는 사회적으로 여성이 남성적인 모습을 보이는 것이 그리 바람직 하지 않은 모습으로 여겨졌기 때문에 당시의 여성들은 내면의 아니무스를 어느 정도 억압하여야 했습니다.

 

하지만 그 정도가 남성의 아니마와는 비교할 수 없는 수준이었기 때문에 여성의 아니무스는 잠재 상태 그대로를 유지하는 경우가 많으며 반면, 그 반대의 분위기가 형성된 사회라면 여성의 아니무스는 어느 정도 균형있게 발전하거나 혹은 과도하게 성장하여 오히려 여성이 폭력적이고 호전적인 특성을 가질 위험이 있다고 주장합니다.

 

남성과 여성 모두 내면에 자신의 성과는 다른 이성의 무의식을 내포하고 있으며 이것이 인간의 자연스러운 모습이기 때문에  가장 이상적인 모습은 각각의 내면에 있는 이성의 특성을 적당히 인정하고 포용하여 본성이 가지는 단점을 보완하는 방향으로 성장시키는 것이라고 보는 것이 바로 칼 융의 주장이기도 합니다.

 

아니마와 아니무스2

복합적인 인간상

칼 융의 아니마와 아니무스를 굳이 가져오지 않더라도 인간은 내면에 매우 다양한 측면을 가지고 있습니다. 각각의 개인을 이루는 성향은 매우 복합적인 것이기 때문에 그 중 무엇인가를 남성과 여성으로 나누는 것은 현대에 이르러서는 큰 의미가 없지만 성장과정에서 다양한 내면의 심리 중 어떤 것은 극대화하고 어떤 것은 버려가며 개인의 캐릭터를 갖추어 나간다는 점에서는 그 누구도 이의가 없을 것입니다.

 

아니마와 아니무스도 바로 그런 측면으로 이해한다면 개인이 가진 본성 중 이미 갖추고 있던 점과 그것을 보완할 수 있는 무의식적인 잠재적 성향들을 적절하게 조화시킬 때 좀 더 나은 인간상이 될 수 있다는 매우 일반적인 이론으로 이해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2023.10.11 - [복지정책] - 스트라이샌드 효과 뜻, 어원에 대해 알아보기 - Streisand effec

 

스트라이샌드 효과 뜻, 어원에 대해 알아보기 - Streisand effec

스트라이샌드 효과, 영문으로 Streisand effect는 특정 정보에 대한 은폐나 삭제, 혹은 검열을 목적으로 행한 어떤 행위가 그 목적과는 반대로 오히려 역작용을 불러일으켜 해당 정보에 대한 관심을

makebettermyown.tistory.com

2023.10.03 - [복지정책] - 더닝크루거 효과란? (Dunning–Kruger effect) -자신의 우매함 조차 알지 못하는 상황

 

더닝크루거 효과란? (Dunning–Kruger effect) -자신의 우매함 조차 알지 못하는 상황

아주 오랜 옛날, 위대한 현인 중 한명인 철학자 소크라테스는 '너 자신을 알라'라는 말을 남겨두었습니다. 이 말은 인간이 세상을 보는 눈과 그것을 이해하는 눈을 제대로 갖추기 위해서 가장 먼

makebettermyown.tistory.com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