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라이샌드 효과, 영문으로 Streisand effect는 특정 정보에 대한 은폐나 삭제, 혹은 검열을 목적으로 행한 어떤 행위가 그 목적과는 반대로 오히려 역작용을 불러일으켜 해당 정보에 대한 관심을 폭 넓게 일으켜 오히려 정보에 대한 관심을 넓히는 작용을 하는 경우를 의미합니다.
의도한 것과는 반대가 되는 효과를 불러일으키는 의도하지 않은 결과가 나타난다.
사람들은 보통, 크게 이슈가 되어나 혹은 대중의 관심이 집중되는 사안에 대해서는 함께 관심을 가지고 해당 정보를 취득하려는 경향을 보입니다. 만약 그것이 지극히 개인적인 정보인 경우에도 이런 관심이나 경향은 크게 달라지지 않는데 이런 경우 만약 해당 정보가 특정인에 대한 매우 사적인 정보이거나 혹은 문제 자체가 공론화 되면 불리해지는 특정한 집단이 존재하는 경우 이 인물이나 집단들은 이런 정보들이 대중에게 공개되거나 열람되지 않도록 하기 위한 강제조치를 취하거나 혹은 이러한 시도를 하기도 합니다.
특정정보를 삭제하거나 혹은 이 정보의 공개를 막기 위해 행하려는 이런 조치는 성공적으로 행해지는 경우 행위자의 목적과 잘 부합하는 결과를 가져오기도 하지만 이 과정에서 예기치 못한 상황을 맞아 의도와는 정 반대로 오히려 이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거나 혹은 이슈가 되어 해당 정보에 대한 관심도 없고 정보도 없는 이들도차 이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하는 부작용을 가지고 오기도 하는데 이것이 바로 행위자가 원하는 결과의 정확히 반대되는 결과를 불러오는 스트라이샌드 효과입니다.
바브라 스트라이샌드의 이름에서 기원한 스트라이샌드 효과의 이름
스트라이샌드 효과는 미국의 전설적인 가수 중 한 명인 바브라 스트라이샌드의 이름에서 그 명칭을 가져온 효과입니다.
바브라 스트라이샌드는 1960년대부터 2010년대에 이르기까지 대략 50년에 이르는 세월동안 빌보드 1위 곡을 만들어낸 미국의 유명가수로 현재까지도 상업적으로 가장 성공한 미국의 가수 들 중 한명으로 꼽히는 인물이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왜 그녀의 이름이 이런 심리학적 효과를 지칭하는 명칭이 되었을까요?
이는 그녀와 관련한 한 사건에서 이유를 찾을 수 있습니다.
2000년대 초 캘리포니아 주 정보는 캘리포니아의 해안선에 대한 기록을 남기기 위한 자료 중 하나로 캘리포니아 해안선의 사진을 촬영하여 12,000장 정도의 사진을 특정 웹사이트에 게제하게 됩니다. 당시 이 프로젝트의 목적은 해안선의 침식작용이나 풍화작용등으로 인한 변화, 시대에 따른 해안선의 모습들을 사진기록으로 남겨놓는 것을 목적으로 진행되어었는데 문제는 이렇게 촬영한 캘리포니아 해안선의 특정 위치에 바브라 스트라이샌드의 말리부 해안 저택이 포함되었다는 점이었습니다.
바브라 스트라이샌드는 이 사진으로 인해 자신의 프라이버시를 침해당했다는 이유로 해당 사이트에서 이 사진을 삭제하기를 요구하며 5천만 달러 상당, 한화로는 560억원에 해당하는 소성을 제기하게 됩니다. 문제는 이 이후 벌어진 상황으로 이 소송이 알려진 이후 해당 웹사이트를 통해 바브라 스트라이샌드의 집이 찍힌 사진은 42만회 이상 다운로드 되면서 관심을 모으게 됩니다.
재미있는 것은 이 소송 이전에 해당 사진의 조회수는 기껏해야 총 6회, 그 중 2회는 그녀의 변호사가 소송을 준비하면서 다운로드 받았던 것으로 알려져 있어, 그녀의 소송이 오히려 세간의 관심을 불러 일으켜 그녀의 말리부 저택에 대한 정보를 널리 퍼트리는 역할을 했다는 것입니다. 이후 그녀의 저택에 대한 정보를 대중에게 퍼트린 결과를 가져오게 됨은 물론, 이곳에 직접 방문한 이들의 수도 엄청나게 늘어났다는 점입니다.
노이즈 마케팅 혹은 어그로와 유사하지만 다르다.
사실 이와같은 효과를 내는 용어나 효과들은 꽤 다양합니다.
가장 대표적으로 노이즈 마케팅이나 어그로등의 단어가 부정적인 사건에 대한 의도적인 관심의 유도의 의미로 사용되는데 사실 본질을 파악하면 노이즈 마케팅이나 어그로는 스트라이샌드 효과와는 명확히 구분됩니다.
스트라이샌드 효과는 행위자가 의도하지 않았던 반작용이 일어나 정반대의 효과를 내어버리는 것을 의미하지만 노이즈마케팅이나 어그로는 부정적인 상황이라고 하더라도 의도적으로 이를 알려 해당 사건 자체를 알리는 것을 의도하고 만들어지는 것이기 때문에 본질적인 차이가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억압과 은폐가 방법이 되는 것은 아니다.
스트라이샌드 효과는 특정 분야에 대한 혹은 특정 정보에 대한 은폐나 억압이 행위자의 의도에 따라 바른 결과만을 나타내는 것은 아님을 의미합니다. 실제 이런 효과는 내는 사건들은 우리사회 전반에서 종종 볼 수 있는데 그 문제가 중요하고 무게감이 있을 수록 역작용 역시 크게 나타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정보가 넘치는 세상, 그리고 숨져지지 않는 세상에서 정보의 억압과 은폐가 꼭 좋은 방법일수는 없다는 점을 생각해볼만한 포인트라고도 할 수 있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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