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을 대표하는 음식은 여러 가지 종류가 있지만 제가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대만의 음식은 사실 정해져 있습니다. 바로 루러우판이라는 음식입니다. 우리나라 식으로 말하면 돼지고기 조림 덮밥 정도 되는 이 음식은 중국문화의 영향을 받은 많은 동남아 지역에서 비슷한 방식으로 존재하는데 대만에서는 루러우판이라는 메뉴로 판매됩니다.
왜 이 음식을 좋아할까?
그렇다면 저는 왜 이 음식을 좋아할까요?
이유는 매우 간단합니다. 루러우판은 가게 특유의 비법으로 양념을 만들어 이 양념에 돼지고기의 다양한 부위를 조려 부위별로 내어오는 방식의 음식입니다.
루러우판자체는 돼지고기 살을 중심으로 서빙되지만 비슷한 류의 양념에 돼지 내장, 족발, 두부, 계란등을 부위별로 조려 주문에 따라 내어오기 때문에 실상 기본적인 맛은 매우 유사한 음식. 그런 에 이 음식이 우리나라의 장조림+족발의 느낌을 주기 때문에 한국인들에게도 크게 거부감이 없다는 점이 최대 장점입니다.
시닝로 루러우판 - 西寧魯肉飯
주소 | No. 25-1號, Lane 76, Chengdu Rd, Wanhua District, Taipei City, 대만 108
시간 | 화요일~ 금요일 오후 5:00~9:00 / 토, 일, 월 휴무
★★★★★☆
장점 | 한국인에게 친숙한 맛과 향, 돼지 냄새가 강하지 않고 든든하게 한 끼를 먹을 수 있는 곳
단점 | 식사시간에 맞춰 가면 사람이 많아 웨이팅 있음, 언제나 바쁨
이미 익숙한 맛과 향을 보증하는 이 음식.
시먼딩에도 꽤 괜찮은 루러우판 음식점이 있는데 그 중 한 곳이 바로 시닝루입니다.
시닝루의 경우 매장에서 바로 먹는 것도 가능하고 동시에 포장도 가능한 매장으로 가게 앞에는 포장 손님들이 꽤 많아서 인근 호텔에서 머무는 분들이라면 북적이는 매장이 아닌 숙소에서 편안하게 먹는 것도 가능합니다.
추천하는 메뉴는 부위별로.
매장에서 먹게 되는 경우 간단한 국물과 함께 서핑이 되는에 이 국물도 우리나라 뭇국과 비슷한 느낌을 주기 때문에 먹기 좋고, 짭짤한 밥과 함께 먹을 수 있는 구성으로 매우 좋습니다.
앞서 언급한대로 대부분의 메뉴는 다양한 돼지 부위를 부위별로 추가하거나 구성할 수 있는데 돼지고기 조림밥이 가장 먹기엔 편한 편입니다. 다양한 부위를 먹고 싶은 분들은 돼지고기 도시락(모둠)으로 주문하시면 좀 더 다양한 부위를 먹을 수 있고, 개인적으로는 조림밥에 계란조림을 하나 추가하여 먹는 것이 가장 편했습니다.
시먼딩에서 머무신다면 한끼 정도 꼭 방문해서 드셔보시는 것을 강추!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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