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톡홀름 증후군의 뜻, 스톡홀름 증후군이란 일반적으로 납치사건이 일어난 경우 범죄의 피해자인 납치 피해자가 자신을 납치한 범인에게 정신적인 동질감을 느끼거나 심리적인 변화를 겪어 이후에는 납치범에게 동조하게 되거나 그 이상의 대리변호를 하는 상황이 되는 경우에 사용되는 용어로 알려져 있습니다.
스톡홀름 신드롬은 납치범에게만 적용되나?
가장 대표적인 사례는 앞서 언급한 납치범과 납치 피해자 사이의 관계를 설정한 사례로 가장 많이 언급되곤 하지만 사실은 특정범죄에 국한하여 사용되는 용어라기 보다는 피해자가 비정상적으로 가해자를 옹호하거나 대변하는 상황을 지칭하는 용어로 이해하는 쪽이 더 맞는 용어입니다.
스톡홀름 신드롬의 원인
스톡홀름 신드롬에 대해 아직 명확하게 그 발생원인이 규명된것은 아니지만 일반적으로 스톡홀름 신드롬이 발생하는 이유에 대해 언급되는 심리적 변화의 이유에는 다음과 같은 사항들이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1) 가해자에게 동조함으로서 얻게 되는 생존의 가능성
피해자는 피해상황에서 극도의 스트레스에 압박을 느끼게 되고 생존을 위해서는 가해자의 요구에 응해야한다는 압박을 받은 결과 자신이 할 수 있는 한 가해자의 요구에 수용적인 태도를 보임으로써 생존의 가능성을 높이고자 하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자신의 행동을 정당하게 만들기 위해 심리적인 변화가 발생하게 되는데 이것이 정상범주를 넘어 가해자에게 동질감을 느끼거나 가해자의 행동에 정당성을 부여하게 되면서 이와 같은 심리현상을 겪게 될 수 있습니다.
2) 외부와의 고립
다음으로는 피해상황 자체가 가지고 있는 환경적 배경, 즉 외부와 단절된 고립감을 원인으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가해자 이외의 외부와의 접촉이 단절된 상태에서 인간적인 유대를 형성할 수 있는 유일한 존재인 가해자와 심리적 유대를 형성하는 것으로 안정을 도보하려고 하는 노력의 일환으로 보기도 합니다.
3) 공감이나 연민
피해과정에서 알게 되는 개인적인 사연이나 가해자의 스토리에 감정적인 동요가 일어나거나 공감, 혹은 연민을 느끼게 되는 경우 이것이 심화되어 가해자를 보호하려고 하는 변화로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스톡홀름 증후군은 왜 스톡홀름 증후군이 되었나?
스톡홀름은 스웨덴의 수도인 스톡홀름의 지명을 따온 이름입니다. 그렇다면 왜 심리적인 원인이나 기조와는 상관없는 특정 장소의 지명이 증상의 명칭으로 붙여졌을까요? 여기에는 1973년에 실제로 발생한 스웨덴 스톡홀름의 한 은행 인질사건이 원인이 되었습니다.
당시 스톡홀름의 크레디트 반켄이라는 은행에 침입한 얀에릭 올슨이라는 강도는 은행강도범죄를 저지르는 과정에서 여자 3명과 남자 1명을 인질로 삼았습니다. 이 당시 범인은 인질을 이용해 스톡홀름 정부와의 협상으로 여러 요구조건의 관철을 시도하며 약 6일간 인질들을 잡고 정부를 압박했는데 이 과정에서 납치범들에게 위협적이거나 혹은 공포스러운 분위기만을 연출한 것이 아니라 적절한 친절과 배려들을 제공하면서 인질들이 저항하지 않고 순응할 수 있도록 비교적 부드러운 분위기를 연출하게 됩니다.
납치된 피해자들은 이 과정에서 실제로 납치범들과 심리적인 친밀도를 높여 서로 이름을 부르는 등의 관계로 관계성이 높아졌고 이후에는 정서적 친밀도가 더 높아져 인질범들이 아닌 경찰을 더욱 적대하는 상황에 이르게 됩니다.
경찰의 진압으로 납치범들이 체포되고 피해자들이 석방되는 과정에서 피해자들은 납치범의 안전을 걱정하는 듯한 말들을 하게 되는데 이후 경찰조사와 재판등에서 납치범들을 옹호하는 증언들을 쏟아내는 특이한 상황이 벌어지게 됩니다. 이 때 피해자들이 보인 모습과 그들과 가해자들간의 유대가 일반적이지 않다는 점들이 지속적으로 회자되면서 이후 이 상황에 대한 연구가 이루어졌으며, 시간이 흐른 뒤 이와 같은 유사한 피해자들의 심리변화가 그리 드물지 않게 일어난다는 것들이 밝혀지면서 하나의 심리적 변화 증상으로 이해되게 됩니다.
그리고 그 변화에 이 사건이 일어난 장소의 명칭을 붙여 스톡홀름 증후군이라는 명칭을 붙이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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