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적 사상이나 국가 통치의 기본이 되는 사상들을 말할 때 우리가 가장 많이 접하게 되는 단어는 민주주의 혹은 사회주의입니다. 그리고 각 통치체계별로 경제분야를 언급할때 자주 사용하게되는 용어는 공산주의와 자유주의를 들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최근들어 자주 듣게 되는 공산전체주의라는 용어는 무엇을 의미할까요?
공산주의란?
공산주의는 굳이 그 용어의 분야를 정하자면, 정치, 경제, 사회체제를 규정하는 일종의 철학적인 개념에 속합니다. 공산주의라는 용어 자체가 역사적으로는 사회적 변화를 꿈꾸는 이들이 일으키는 혁명과정에서 자주 언급되었고 포함하고 있는 의미가 생각보다 광범위하기 때문에 정의를 몇개의 단어로 내리기는 힘이 들지만 가장 대표적이며 협의의 의미를 찾자면, 가장 먼저 경제분야의 생산체계에서 그 시작을 해볼 수 있습니다.
공산주의는 다양한 종류의 사회기반시설 혹은 생산시설등을 개인의 소유가 아닌 사회전체의 소유로 두게 하여 궁극적으로는 사적소유를 없해고 이에 따르는 경제적 불평등과 차별등을 없애는 것을 의미합니다. 단순히 경제구조를 공동화하는 것을 의미하지만 최종적으로는 경제적 소유권을 없애 빈부의 차이를 없애고 더 나아가 사회적 계급까지도 소멸시키는 것을 추구하기 때문에 경제를 비롯한 사회, 정치를 포함한 분야를 아우르는 용어로 이해하는 것이 조금 더 적합한 것으로 보입니다.
공산주의의 반댓말은?
그렇다면 이런 공산주의와 반대되는 말은 어떤 용어를 들 수 있을까요? 일반적으로 공산주의와 반대되는 말로는 '자유시장경제' 혹은 '자유주의'등의 용어를 들 수 있습니다. '자유시장경제' 혹은 '자유주의'는 주로 경제적인 개념을 이해하는 용어로 시장에 대한 정부의 간섭을 최소화 하는 방식의 경제체제로 개인의 소유권과 이윤의 추구 극대화를 추구하는 경제체제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자유시장경제' 혹은 '자유주의'는 기본적으로 생산시선들을 개인 혹은 기업이 소유하고 시장내에서의 자유로운 경쟁을 통해 자신의 이익을 추구하게 됩니다. 이런 유형의 경제체제를 유지하는 국가의 경우 국가는 시장질서를 유지하기 위한 최소한의 규제와 지원을 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며 개입을 최소화하는 작은 정부를 추구합니다.
전체주의란?
전체주의는 국가가 사회전반을 통제하고 개인의 자유와 권리를 강력하게 제한하는 정치 사회 체제를 의미합니다. 전체주의는 권력의 대부분이 단일한 정당이나 통치자 중심으로 집중되는 형태를 가지게 되고, 이를 유지하기 위해 개인의 자유와 권리는 물론 언론, 문화, 종교, 교육등의 사회 전반을 통제하는 모습들이 자주 보이게 됩니다. 사회 정치적인 분야는 물론 경제 또한 국가가 주도권을 가지고 이끌어가기 때문에 시장경제의 원리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음은 물론, 생산, 공급등의 대부분의 분야 역시 국가가 제한하고 통제하게 됩니다.
전체주의는 이러한 특징 때문에 밀집된 권력과 대중을 통제하기 위한 권력자 혹은 권력집단의 욕구로 인해 개인의 자유를 제한하고 폭력적인 정책을 수단으로 이용하는 등의 부작용등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공산전체주의 뜻은 무엇인가?
사실상 공산전체주의는 실제 존재하거나 상용되는 용어는 아닙니다. 공산주의와 전체주의의 궁극적인 의미 자체가 서로 대치되는 면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함께 붙여서 사용되기에는 약간의 문제가 있기도 합니다.
이 두 용어 사이에는 다음부분에서 차이를 가집니다.
① 경제
경제적인 측면에서 공산주의는 모든 생산수단과 부를 공유하여 궁극적으로는 모두가 평등한 권리를 가지게 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이는 부의 재분배라는 궁극적 목표를 추구합니다. 반면 전체주의의 경제목표는 중앙집중적 시장통제를 목표로 합니다. 따라서 추구하는 목표자체에서 차이를 보이게 됩니다.
② 정치
공산주의의 궁국적인 정치 목적는 국가와 정부의 소멸에 수렴합니다. 반면 전체주의는 절대적 권력을 가진 국가를 추구합니다.
③ 사회
공산주의는 경제적 평등 및 사회적 공정성을 추구하며 이를 통해 빈곤과 불평등의 해소를 목적으로 합니다. 반면 전체주의는 국가의 목적을 위해 개인의 권리와 자유를 희생시키게 되며 주요 목적 자체가 권력의 유지와 이를 위한 통제를 목표로 합니다.
이와 같이 공산주의와 전체주의는 여러 분야에서 서로 상충하는 의미를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같은 목표를 추구하는 하나의 개념으로 이해되기에는 다소 어려움이 있습니다. 궁극적으로 계급의 무효하를 추구하면서 동시에 독점적 권력을 추구할수는 없음은 물론 국가와 정부의 소멸을 추구하면서 국가가 무제한의 권력과 통제력을 행사하는 것 또한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다만, 역사적으로 공산주의를 추구했던 일부의 국가에서 공산주의를 주창하며 이를 이루기 위한 수단으로 과도한 통제나 억압을 활용했던 경우가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용어의 혼란이 야기될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결론적으로 공산주의에 대한 비판과 여러 모순점들을 지적하게 된 이유 역시 이런 문제 때문이라는 점을 상기해야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참고로 국립국어원 역시 '공산전체주의'에 대한 용어정의를 내리지 않고 있습니다.
2023.09.16 - [복지정책] - 메타인지 뜻 그리고 메타인지 능력에 대하여
2023.09.17 - [복지정책] - 후버링 뜻 - 나르시스트 후버링은 무엇일까?(Hoovering)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