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가지론에 대해서 들어보셨나요? 보편적으로는 철학의 대표적인 질문 중 하나인 신이 과연 존재하는가에 대한 답변 중 하나로 종종 언급되는 불가지론은 한문 그대로 해석해 보자면 "그것을 알 수 없다"는 주장 중 하나입니다.
불가지론은 인식에 대한 문제를 다룬다.
불가지론이 가지는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우리가 가지는 일반적인 감각이나 인지능력을 가지고는 존재를 특정할 없는 미지의 존재에 대한 인식을 할 수 없다는 점입니다.
불가지론이 신의 존재에 대한 질문에서 가장 많이 등장하는 이유는 신이야말로 인간이 실체없이 존재한다고 믿는 가장 대표적인 존재 중 하나이기 때문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불가지론은 왜 이해가 될 듯 말 듯 할까?
사실 불가지론의 정의 자체는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인간은 무엇인가의 본질을 파악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지 않고 인간이 스스로 대상을 파악하는 능력자체는 그것이 가지는 하나의 현상일 뿐이지 진짜 본질은 아닐 수 있다고 주장하는 것이 불가지론입니다.
무언가 명확하게 정의를 하고 있는 문장처럼 보이지만 문장 자체가 불명확하고 규정되지 않은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기 때문에 그 문장 자체가 의미하는 것이 약간은 혼란을 가져오는 것이 불가지론의 특징이자 사람들이 불가지론을 두고 혼란스러움을 느끼는 가장 주요된 이유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무신론과는 다르다.
불가지론의 가장 핵심이 되는 문장을 꼽아보면 한 줄로 요약됩니다. 바로 "알 수 없음".
우리의 인식체계 자체가 무언가를 인식할 때 그것이 가지는 표면적인 현상에 국한되기 때문에 현상이 아닌 본질을 파악하기 위한 인식을 할 수 없으며 이것은 오로지 알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기 그 대상의 본질을 부정하는 것과는 내용이 다르다고 할 수 있습니다.
불가지론이 가장 많이 언급되는 신의 존재에 대한 질문을 예로 들어본다면, 인간은 신이라는 대상을 인지할 수 있는 수준의 감각과 인지 체계를 갖추고 있지 못하기 때문에 신이 존재하더라도 그것이 실제 존재한다는 그 본질적인 의미를 이해할 수 없다는 것, 하지만 이 말은 오로지 인간이 신의 본질을 이해하지 못한다는 것이지 신의 존재의 유무를 논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에서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바로 이 점이 불가지론이 무신론은 아니라는 점과 맞닿아 있는 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또한 바로 이 점에서 신의 존재에 대해 개인이 선택할 수 있는 지점이 되며, 자신의 선택에 의해 신을 믿기로 한 개인의 의지가 신앙이 된다는 주장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불가지론의 확장과 이해
불가지론은 신의 존재라는 명제와 함께 가장 자주 언급되지만, 그렇다고 하여 반드시 신의 존재문제에서만 불가지론이 적용되는 것은 아닙니다.
불가지론이란 대상의 본질을 인간이 어디까지 파악할 수 있는가에 대한 질문이기 때문에 굳이 신이 아니더라도 어떤 대상이나 적용할 수 있지만 가장 잘 이해하기 쉬운 대상이 신이기 때문에 신을 대상으로 가장 많이 이해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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