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에서 살펴본 안타고니스트의 반대되는 의미로 사용되는 단어가 바로 프로타고니스트입니다. 흔히 적대자, 혹은 대립자를 의미하는 안타고니스트와 대비되는 단어로 사용되고 있는 프로타고니스트는 주로 이야기의 흐름을 주도하는 인물을 의미합니다.
안타고니스트와 비교하여 이해하면 쉬운 프로타고니스트 뜻
프로타고니스트는 안타고니스트에 비교해 본다면 조금 더 이해가 수월해집니다. 안타고니스트는 주로 반동인물, 혹은 대립구조의 인물을 의미하는 용어로 이해되는데 이야기의 흐름을 대립과 갈등의 구조로 이끄는 인물들을 칭하는 용어로 주로 이용됩니다.
프로타고니스트는 이와는 반대로 이야기의 흐름을 원래의 작가가 의도한 방향으로 이끄는 주요 인물로 우리가 흔히 주인공이라고 부르는 인물이기도 합니다.
작가가 의도한 결말로 나아가는 존재
프로다고니스트가 이야기에서 중요한 의미를 차지하는 것은 이 인물의 행동이나 사고가 바로 작가가 의도하고자 하는 작품의 방향을 제시하기 때문입니다. 작가들은 주인공을 통해 자신의 의지와 작품의 전체적인 방향을 구성하고 이끌어나가는 데 활용하게 되기 때문에 주인공의 행위나 사고는 즉, 작가의 사고와 의지의 방향과 맞닿아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때문에 관점을 달리하면 작품의 서사와 서술을 의 과정을 모두 담당하는 인물로도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이야기를 구성하는 방식이나 형식은 매우 다양할 수 있기 때문에 작품에 따라 이 역할을 수행하는 인물이 한 명인 경우도 있고 혹은 여럿인 경우도 있는데 이런 경우는 서술자와 주인공이 별도로 구분되는 경우도 있고, 우리나라처럼 여러 회차로 구분하여 에피소드를 구분하는 극을 만드는 경우에는 각 회차에 따라 주인공이 바뀌는 등의 형태가 되는 등 다양한 변화가 이루어질 수 도 있습니다.
다만 이런 경우에도 프로다고니스트는 동일한 의미로 사용되기 때문에 각 회차의 주인공을 별도로 지정하여 회차별 프로타고니스트와 안타고니스트가 존재할 수 있으나 이야기의 전체 흐름을 두고는 다시 한번 전체 이야기의 흐름을 끌고 가는 프로타고니스트와 안타고니스트를 구분할 수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고전극과는 달리 현대극, 혹은 현대문학에 이르러서는 이러한 역할을 수행하는 인물에 대해 반드시 고정적으로 1인을 지정하는 것이 아닌 이야기의 형태에 따라 다양한 변주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주의를 기울여야 할 부분도 분명 존재합니다.
프로타고니스트와 안타고니스트
프로타고니스트와 안타고니스트는 다소 어렵게 느껴지는 그리스어에서 그 어원을 찾고 있기 때문에 사실상 문학이나 예술 영역에서 사용되는 전문용어에 가깝게 여겨지는 단어들입니다. 때문에 실제 생활에서는 이런 단어보다 비교적 이해가 쉽고 사용이 잦은 영문으로 대체하여 이야기하는 경우가 많은 데 프로타고니스트의 경우 주인공, 안타고니스트의 경우 빌런 정도의 단어로 최근에는 변경하여 이용하기도 합니다.
빌런의 경우 단어 자체의 의미만을 다진다면 반드시 안타고니스트와 정확한 의미를 공유한다고 할 수 없으나 극에서 대체적으로 맡고 있는 역할의 의미가 유사하기 때문에 쉬운 단어로 대체되고 있는 것으로 보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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