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무언가가 선택지로 등장하거나 혹은 이슈가 등장했을 때 특정 집단이 한쪽으로 몰려가면 다른 사람들이 객관적인 평가나 사고없이 해당 방향으로 이동하면서 여론이나 의견이 한쪽으로 몰리는 것으로 보이는 효과, 밴드웨건 효과는 바로 이런 효과를 지칭하는 일종의 심리학적 용어입니다.
행렬의 앞을 이끄는 밴드웨건(Bandwagon)
밴드웨건 효과의 이름에 등장하는 밴드웨건은 군악대의 행렬 가장 앞에 서서 행렬을 이끄는 군악대 차량을 일컫는 이름입니다. 일반적으로 행사를 하는 행렬은 이 군악대의 지휘나 소리를 따라 행렬을 진행하게 되는데 일정의 길잡이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이 군악대 차량이기도 합니다.
밴드웨건 효과는 바로 이런 군악대가 하는 역할, 일종의 이끄는 역할을 빗대어 지어진 이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군중을 따르는 일종의 편승효과
다시 말해 밴드웨건 효과는 앞서 무언가를 선택하는 군중이 존재하는 경우 이에 대한 일종의 편승을 통해 자신의 의사를 결정하는 군중효과의 하나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사전에 정보가 제대로 제공되지 않거나 혹은 사전지식이 충분하지 않은 영역의 선택지를 마주했을 때 결정을 내려야 하는 각각의 개인이 앞선 선택을 한 이들의 비중을 고려하여 다수가 선택하는 쪽으로 자신의 의견을 결정하는 경우에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기도 하며 좀 더 좁은 영역에서는 자신과 가까운 주변인들의 결정에 따라가는 효과를 의미하기도 합니다.
부익부 빈익빈의 부정적 영향, 정보가 부족한 상태에서의 안정적인 결정
밴드웨건 효과는 그 자체가 하나의 현상이긴 하지만 이 현상으로 인해 특정 상황들을 유도하는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때문에 일정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나타나기도 하는데 예를 들어 설명해보면 좀 더 이해가 쉬워집니다.
예를 들어 해외여행을 하던 중에 네일아트 서비스를 받고 싶은 여행객이라면, 아무런 정보도 없는 해외의 외딴 도시에서 어떤 곳에 들러 서비스를 받을 지 곤란함을 겪게 됩니다. 이럴 때 구글리뷰등을 참고하면 이미 이전에 서비스를 받았던 이들이 해당 정보를 참고하여 결정을 내리게 되는데 이 때의 결정은 비교적 안정적인 결정을 내리는데 도움은 되지만 그렇다고 하여 이것이 최고의 결정이라고 볼 수는 없습니다.
왜냐, 구글리뷰에 남긴 정보는 오로지 사전에 해당 매장을 이용했던 사람들의 경험만을 토대로 하기 때문입니다.
이용자는 자연스럽게 이용자의 리뷰가 많고 호의적인 곳을 선택하게 되지만, 의외로 이 곳이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결론을 내리기엔 조금 어려운 지점이 있습니다.
또한, 이런 점 때문에 구글을 통해 홍보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곳이라면 서비스가 좋고 퀄리티가 높더라도 선택을 받지 못하게 되는 비합리적인 결론에 도달하기도 합니다.
때문에 이용자는 이런 점들을 고려하여 합리적인 결론을 내리기 위해 노력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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