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체투지란 원래 불교에서 행하는 예를 표하는 방법 중 하나를 일컽는 명칭으로 양 팔꿈치와 양 무릎 그리고 마지막 이마를 땅에 대고 절을 하는 방식을 의미합니다. 주로 불교에서 행해지는 의식 중 하나이기 때문에 대표적인 불교용어 혹은 불교적 예절의 명칭으로 이해되고 있기도 합니다.
여러 명칭으로 불리우는 오체투지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오체투지라는 이름으로 잘 알려져 있는 이 의식은 사실 지칭하는 이름이 꽤 다양합니다.
륜귀명(五輪歸命), 오륜박지(五輪撲地), 오륜작례(五輪作禮), 오륜투지(五輪投地), 오체착지(五體著地)등의 이름으로도 불리우고 있고, 이 명칭은 한자문화권에 속하는 우리나라에서 조금 더 익숙한 이름일뿐 불교를 주요 종교로 받아들이고 있는 다양한 국가에서도 이 오체투지의 형태를 의식 혹은 예를 표하는 방법으로 찾아볼 수 있습니다.
그 기원은 주로 인도에서 찾아볼 수 있는데 현재에도 인도에서는 머리를 바닥에 대는 형태의 의례를 상대를 공경하는 최고의 예로 생각하고 있다고 하니 현재까지도 특정사회에서는 주로 활용되고 있는, 단지 종교적인 배경만이 아닌 사회적 배경에서도 이해할 수 있는 의식의 하나로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의 오체투지
그렇다면 우리나라에서는 오체투지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행해지고 있을까요?
현재는 우리나라 역시 불교의 한 부분으로 오체투지를 이해하는 것이 가장 보편적입니다.
하지만 예를 표현하는 사회적인 의미보다는 일종의 수행의 방법으로 활용하는 경우가 더 많은 편입니다.
상대방에 대한 예를 표현하는 의미의 살짝 변형된 형태로 자신을 내려놓는 수행의 방법의 하나로 절을 하는 횟수를 정하여 고통을 감내하여 이를 이겨내는 수련의 방식으로 108배나 300배 등의 방법등을 주로 전승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고통을 통해 간절한 기원을 담는다는 의미를 더해 기원의 의미를 더 강조하기도 하는데 자신의 신체적인 고통을 이겨내고 무언가를 이루고자 하거나 혹은 바람을 담는 간절한 소망을 표현하는 방법으로 오체투지를 행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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