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중계를 보다보면 캐스터나 해설진이 종종 언급하게 되는 안타들 중 바가지 안타라는 표현이 있습니다. 언뜻 들으면 무슨 말이지? 싶은 이 표현에 대해 알아보고, 명확한 의미에 대해서도 알아보겠습니다.
안타면 안타지 왜 바가지 안타지?
스포츠 중계를 보다보면 다소 황당한 명칭이나 언뜻 웃기는 표현들이 종종 등장하게 됩니다.
어떤 용어들은 딱 들으면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 수 있을 정도로 직관적인 표현이기도 하고, 어떤 경우에는 설명이 없으면 도무지 무슨 의미인지 알 수 없는 이 용어들 중 하나가 바로 바가지 안타입니다.
배트에 맞아 크게 포물선을 그리며 날아간 안타?
바가지 안타는 배트의 정 중앙에 공이 맞아 힘을 강하게 받은 상태로 직선 형태로 날아가는 안타, 혹은 장타가 아닌 방망이에 빚맞아 힘을 온전히 받지 못한 상태로 둥글게 포물선을 그리며 날아가는 형태를 의미합니다.
이런 경우 보통은 공이 힘을 충분히 받지 않아 공중에 떠 있는 시간은 길면서 비거리는 짧은 경우가 꽤 많기 때문에 보통은 플라이 아웃이 되는 경우가 많은 편이지만 공중에 떠 있는 시간이 길지 않고 수비가 비어있는 공간으로 공이 떨어져 안타로 이어지는 경우를 바가지 안타라고 부르게 됩니다.
보통은 장타가 아니기 때문에 1루타에서 2루타 정도로 마무리 되는 경우가 많지만 상황에 따라서는 바가지 안타라고 해도 타점과 연결되는 경우도 꽤 있기 때문에 경기에서 종종 중요한 포인트가 되는 지점을 만들어내기도 합니다.
유사한 표현으로는 텍사스 안타라는 표현도 있는데 이는 우리나라에서보다는 미국에서 주로 사용하는 표현으로 텍사스 출신의 타자들이 빚맞은 타구로 안타를 만들어내는 상황에서 주로 사용되는 용어로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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