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구리화 현상 뜻은? - 그는 왜 개구리 왕자가 되었나?

개구리화 현상은 그 단어의 유래가 일본에서부터 시작한 것이지만 사실 국적에 의해 한정되어 적용되는 내용은 아닙니다. 어쩌면 누구나 한번쯤 경험해보았거나 현재 경험중인 현상으로 일종의 변심에 해당합니다. 개구리화 효과는 무엇일까요?

1. 그림 동화, 개구리 왕자에서 유래하다.

독일의 그림형제가 수집한 동화 중 하나로 알려진 동화 중에는 <개구리 왕자>라는 동화가 있습니다. '개구리화 현상'는 이 동화에서 그 이름을 따온 효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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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동화는 저주 받은 왕자와 공주의 이야기를 담은 동화로 동화에서는 개구리와 약속한 공주가 그 약속을 지키게 되면서 개구리의 저주가 풀려 다시 왕자로 돌아온다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사실 이 동화의 맥락을 그대로 따라가려면 '개구리화 현상'는 긍정적인 효과를 내는 효과여야 하지만 사실 '개구리 효과'는 그와는 반대로 부정적인 효과에 가깝습니다.

 

2. 실제 '개구리화 현상'의 뜻은?

'개구리화 현상'은 원래는 자신이 호감을 보였던 상대가 비로소 나에게 호감을 보였을 때 일어나는 현상으로 이 때 오히려 상대의 매력이 반감되어 상대방이 매력적이지 않게 느껴지는 현상을 의미합니다. 최근 일본의 젊은이들 사이에서 이런 현상을 겪는 경우가 많아 이에 대한 이야기가 늘어났고 이를 일본의 심리학자 후지사와 신스케가 연구하며 '개구리화 현상'이라는 이름을 붙여 명명 하였습니다.

 

'개구리화 현상'은 영문 표기할 때는 "frog effect" 또는 "frog prince syndrome"이라고 하며, 일본어로 표기할 때는 "かえる化現象" 또는 "カエル化現象"라고 합니다.

 

3. '개구리화 현상'의 연구

일본에서 이 현상이 연구되기 시작한 것은 2000대 초반으로 후지사와 신스케의 조사에 따르면 이성교제의 경험이 있는 58명의 여성 중 40여명이 이런 경험이 있다고 조사되었는데, 그 비중이 매우 높아 이 현상 자체는 특수한 경우가 아닌 이성교제의 과정에서 흔히 일어나는 일반적인 현상에 가까운 것으로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초반의 조사가 여성을 중심으로 이루어졌기 때문에 현상에 대해 연구 되던 초창기에는 여성들이 겪는 현상으로 이해되는 시기도 있었지만 2020년에 접어들면서 추가적인 현상 연구가 이어지면서 현재는 남성들에게도 보편적으로 일어나는 현상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4. '개구리화 현상'이 일어나는 이유는?

'개구리화 현상'이 일어나는 이유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연구들이나 조사가 이루어지고 있지만 현재까지는 특별한 사유 보다는 개인이 가지는 단순한 심리적인 변화에서 원인을 찾고 있습니다.

 

보통은 호감을 가지고 있던 상대에 대한 환상이 사라지며 호감이 반감 되는 경우부터 스스로에 대한 자존감 부족, 이상관계에 대한 두려움 등이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으나 명확하게 학술적으로 연구되어 발표된 것은 없는 쪽에 가까워 그저 추측이나 이론으로 제시되는 쪽에 가깝습니다.

 

5. 인터넷 밈으로 재 탄생하다.

일본에서 연구되어 발표된 현상의 이름인만큼 일본에서 폭넓게 사용되었다가, 현재는 일종의 인터넷 밈으로 사용되는 용어가 되었는데, 본래의 현상이나 의미를 담은 것에 비해 그 뜻이 조금 왜곡되어 '이성교제를 하던 연인 사이에서 상대의 사소하지만 싫은 모습을 보고 환멸을 느끼다' 정도의 의미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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