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리드 전, 하이브리드 전쟁이란 건 뭘까? -Hybrid War

하이브리드 전쟁? 그런게 있어?

최근의 시사 뉴스들을 듣다보면 의외로 꽤나 생소한 단어들이 들리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그 중 하나가 바로 하이브리드 전쟁입니다.

 

하이브리드가 붙는 가장 대표적인 용어는 바로 하이브리드 자동차.

이 때의 하이브리드는 복합, 혹은 융합이라는 의미로 사용되는 단어로 일반적으로 하이브리드 차량은 기존에 우리가 보편적으로 이용해왔던 내연기관에 전기차에서 이용되는 방식을 결합하여 서로 보완하는 효과를 내는 것으로 이 때의 하이브리드가 가지는 의미가 그대로 다른 영역에도 활용되고 있는 것이라 볼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해 하이브리드 전쟁이란, 우리가 전통적으로 알고 있던 물리적 충돌을 넘어 다양한 수단을 동원하여 수행하게 되는 형태를 의미하는 용어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하이브리드 전쟁의 비 군사적 수단은..
사이버 공격, 정보전, 경제적 압박, 외교압박등의 다양하다.

그렇다면 하이브리드 전쟁이란 건 도대체 뭘까?

군사적 충돌로 이루어지는 전통적 의미의 전쟁이 아닌 복합, 혹은 융합적 형태로 이루진다는 하이브리드 전.

그렇다면 이 하이브리드 전쟁에 활용되는 것들은 무엇을 예로 생각해볼 수 있을까요?

 

하이브리드 전쟁에서 가장 많이 활용되며 동시에 강력한 힘을 발휘하는 것을 정보, 기술을 비롯한 정치와 경제등의 넓은 범위로 보는 것이 가장 보편적입니다.

 

그리고 그 가장 대표적인 예로 언급되는 것이 바로 시스템을 공격하거나 탈취하는 사이버 전쟁, 국가내 기밀이나 대외 정보들을 활용하여 혼란을 부추기는 정보전, 그 외 출처가 모호한 가짜뉴스의 대량생산이나, 관세나 수출입 제한등을 공격무기로 한 경제적 압박은 물론, 외교전 등을 예로 들 수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 범위가 너무 넓다는 점입니다.

2025년의 현재는 정치와 경제, 정보와 기술을 제외하면 이렇다할 구분되는 분야는 거의 존재하지 않을 정도입니다.

다시 말해 이 하이브리드 전쟁의 개념은 일상을 좌우하고 움직이는 거의 모든 요소를 공격의 대상 혹은 수호의 대상으로 본다고 생각할수도 있습니다.

 

물론 최근의 세계 양상 자체가 그 어떤 분야도 공격의 대상이 되는 것이 사실이지만, 이로 인해 이 하이브리드 전이라는 용어 자체가 실제 발생하지 않은 국가적 위기를 위장하여 국가 내부적인 정치적 우위를 위한 공격 포인트로 활용되거나, 그 출처나 근거가 불분명한 음모론의 소재로 활용되고 있다는 점은 대단한 부작용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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