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에 따라 몸은 어른이 되지만 마음은 아직 미성숙하여 아이처럼 보전되는 것을 일러 우리는 흔히 피터팬 증후군이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그 반대의 경우는 어떨까요? 정신과 마음은 성장연령에 맞춰 착실하게 성장하면서도 몸은 일정 연령 이후에는 더 이상 성장하지 않는 경우 역시 존재합니다. 그리고 이런 경우를 일러 우리나라에서는 하이랜드 증후군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하이랜더 증후군? 유생연장 복합증후군
사실 이 하이랜드 증후군이라는 명칭은 전 세계적으로 통일된 명칭은 아닙니다.
하이랜더는 사실 스코틀랜드 일부 고지대를 일러 부르는 명칭인 하이랜드, 그리고 이 지역에 서는 이들을 하이랜더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스코틀랜드의 이 하이랜더와 하이랜더 증후군의 이름이 관련이 있는 것일까요?
사실 이 하이랜더와는 아주 조금 관련이 있지만 직접적인 관련성은 그보다는 같은 제목을 가진 영화와 더 깊은 것으로 보입니다.
1986년의 작품인 20세기 폭스사의 최후의 하이랜더라는 작품이 있는데 이 작품에 등장하는 하이랜더와 더욱 강한 연결이 보이기 때문입니다.
이 영화에서는 스코틀랜드 하이랜드 지역에 살고 있는 하이랜더 중 450년 동안 살아오고 있는 불사신이 존재한다는 소재를 가지고 영화를 이끌어 가고 있는데 이 늙지 않는 불사신의 존재를 다룬 영화 하이랜더에서 하이랜더 증후군의 이름을 따온 것으로 예측해 볼 수 있습니다.
다만 국제적으로 이용되고 있는 공식명칭은 아니고 주로 우리나라에서만 불리는 이름으로 실제 해당 증상을 일러서는 유생연장 복합증후군, 영문으로는 Neotenic complex syndrome로 표기되는 비교적 어려운 이름으로 칭하고 있습니다.
하이랜더 증후군의 증상은?
하이랜더 증후군은 앞서 언급한 대로 정서적으로는 다른 성인들과 마찬가지로 연령에 맞춰 성장하고 있지만 신체적인 발달이 어떤 이유에서인지 지연되고 본래의 연령보다는 훨씬 어려 보이는 증상을 의미합니다.
물론 개인에 따라 신체의 발달과 노화등은 약간씩 차이가 분명 존재합니다.
실제로 동안이니 노안이니 하는 등의 표현이 보편화되어있고 같은 나이라도 신체의 발달 수준은 분명 차이가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 차이는 질병으로 구분될 정도의 수준은 아닙니다.
대부분의 경우 성장이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가 아닌 노화가 조금 늦게 이루어지는 경우이기 때문입니다.
하이랜드 증후군의 경우 특정 연령대가 지나면서 성장자체가 지연되는 현상이 나타나며 이미 스무 살 혹은 서른 살이 넘는 연령의 사람들도 마치 초등학생 정도의 연령대로 보이게 하는 증상을 보여줍니다.
일반적으로는 피부나 뼈가 연령에 맞는 성장과 변화를 보여주지 않는 증상으로 알려져 있으며 아직까지 명확한 이 증상의 원인이나 치료방법 등도 알려진 바가 없어 희귀병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와는 반대로 연령에 맞지 않은 노화가 발생하여 아주 어린 나이에 노년기의 사람들과 같은 외관으로 변화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 경우를 조로증, 혹은 허친스 길포드 증후군 등으로 부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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