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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시퍼 이펙트(Lucifer Effect)와 루시퍼 이펙트 실험(스탠퍼드 감옥실험)

by 꿈꾸는 이야사람 2023. 5.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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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진 유리창 이론을 주장한 심리학자 짐바르도의 또 하나의 유명한 실험이 있습니다. 바로 스탠퍼트 교도소 실험입니다. 짐바르도 교수가 루시퍼 이펙트라고 명명한 심리학 용어와 함께 그가 진행한 스탠퍼드 감옥 실험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루시퍼 이펙트 실험은 우리 모두가 아는 그 실험

루시퍼 이펙트란 도덕성을 갖춘 사람이 어떠한 조건에서 부도덕한 행동이나 더 나아가 범죄까지도 저지르게 되는 요인을 밝히는 과정에서 정의된 개념입니다. 일종의 심리적 변화를 유발하는 원인들을 규명하는 조건으로, 도덕적 인간이 악마화되는 원인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짐바르도 교수의 이름이나 루시퍼 이펙트라는 정의된 용어를 모르더라도 스탠퍼드 대학에서 진행된 교도소 실험자체는 매우 유명한 실험입니다. 아나 해당내용을 언급하게 되면 1분도 채 지나지 않아 한줄의 설명으로도 해당실험을 기억해 내는 이가 많을 만큼 대중적으로 널리 알려진 실험이기 때문입니다.

 

해당 스탠퍼드 대학교의 지하에 임의로 만들어진 가짜 교도소에서 24명의 피실험자가 각각 교도관과 수감자의 역할을 맡아서 진행한 실험입니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전제 몇가지를 들자면, 해당실험자들은 이 실험이 연구목적으로 진행되는 실험이란 점을 모두 인지한 상태였으며, 감독 역시 연출된 장소라는 점을 알고 있었습니다. 각각의 실험자들은 하루에 15달러의 임금을 지불받고 2주 동안 해당 구역에서 실험을 진행하는데 동의했으며 교도관과 수감자의 역할은 무작위로 주어졌습니다. 짐바르도 교수는 교도관 역할을 맡은 이들에겐 몇 가지 임무를 부여했습니다.

 

실험이 시작되자 수감자의 역할을 맡은 피실험자들은 집에서부터 실제 체포되는 과정을 포함해 각자 맡은 역할에 맞는 과정을 수행하게 합니다. 실제 수감자나 교도관들이 입는 의상이나 장치들도 유사하게 사용하여 최대한 실제의 감옥과 유사한 상황을 연출하여 실험을 진행하려했기 때문입니다.

 

실험이 시작되자 잘 알려진대로 실험자들은 각자의 역할에 강한 몰입을 시작하게 됩니다. 이 몰입도가 얼마나 강렬했는가 하면 교도관의 역할을 맡은 이들은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자신들의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수감자들이 지켜야 하는 규칙들을 만들어냅니다. 당초 처음 이 두 그룹 중 역할에 더 강하게 몰입한 쪽은 수감자가 아닌 교도관역할의 실험자들이었습니다. 교도소의 특성상 권위가 부여된 쪽이 교도관이었기 때문에 이들은 자신들의 권위를 이용해 임무를 수행하려 시도하지만 그렇지 못한 수감자들은 이에 반감을 가지고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때문에 상대적으로 역할의 몰입도가 떨어진 상황으로 여겨집니다. 각자의 역할에서 몰입이 비대칭으로 일어나게 되자 교도관들은 더 강력한 수단을 이용하게 되고 이에 수감자들은 저항하기 시작합니다.

 

실험이 시작한지 하루만인 2일 차부터 이 갈등이 심해져 실제 폭동이 발생하게 되고 이 과정에서 많은 당초 실험을 계획했던 짐바르도 교수도 고려하지 못한 다양한 변수들이 발생합니다. 3일 차에는 거의 모든 수감자들이 완벽한 수감자의 심리상태가 되어 극심한 우울증이나 불안상태에 빠졌으며 이미 이것이 실험인 것을 알고 있는 상태에서도 교도소에서 적용되는 절차만을 이용해 실험에서 빠져나가려는 시도를 합니다. 실험은 총 2주를 계획하고 시작했으나 수감자들의 가족과 교수진들의 요구로 5일 만에 종료됩니다.

 

이후 짐바르도 교수는 실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해당실험을 진행하는 동안 그 자신도 실험을 계획하고 연구측정하는 교수가 아닌 교도소의 안전을 유지하는데에만 집중하는 교도소장의 심리로 변화하였다는 이야기를 전하며 환경이 인간의 심리를 어느 정도로 조작할 수 있는지를 설명하는 루시퍼 이펙트라는 심리효과를 정의합니다. 

 

2. 비판

해당실험은 이후 실험의 경과가 알려지게 되면서 실험이 가지는 비도덕성 및 비윤리성등 다양한 문제점이 지적됩니다. 또한 실험이후 상당기간이 지난 다음 밝혀진 몇 가지 사실들에 의해 실험의 조건자체가 사전에 밝혀졌던 것과는 다르다는 점 때문에 실험의 의미 또한 부정하는 연구자들이 늘어나고 있지만, 이후 유사한 실험들을 통해 짐바르도의 실험만큼 극단적인 변화는 아니지만 유사한 형태의 흐름을 보인다는 점들이 밝혀지면서 환경과 역할이 어느 정도 인간의 사고와 범죄에 영향을 주는 요인이라는 점은 동의하는 분위기입니다.

 

3. 환경이 인간을 지배한다

짐바르도 교수는 다양한 실험을 통해 인간이 환경에 의해 어느정도의 영향을 받고, 그 영향으로 인해 얼마만큼의 범죄를 저지르는지에 대한 연구를 해왔습니다. 그가 명명한 깨진 유리창 이론 역시 같은 상태라도 주변의 환경이 보내는 신호에 의해 발생되는 범죄율이 달라짐을 보이는 실험으로 환경과 범죄발생자체가 밀접한 관련이 있음을 보여줍니다. 

 

 

 

 

깨진 유리창 이론(Broken Window Theory); 범죄의 신호와 대처

사회구조적 측면에서 범죄를 연구하는 연구자들은, 범죄의 확대와 양산이 사회의 구조 혹은 환경과 밀접한 연관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그리고 이를 설명하기 위한 이론 중 하나가 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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