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윈의 악마 뜻, 그리고 의미 알아보기 - Darwinian Demon

 

과학사의 4대 악마 중 최약체 다윈의 악마 - Darwinian Demon

과학사에 등장하는 4대 악마 중에는 진화를 설명하기 위해 설정된 존재인 다윈의 악마라는 존재가 있습니다.

다윈의 악마는 단순하게 이해하자면 일종의 진화 끝판왕 정도 되는 존재로 이해해 볼 수 있습니다.

 

다윈의 진화론의 기본 개념은 생물은 오랜 시간을 거치며 자연의 선택을 받아 변화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진화가 생물이 놓인 환경에 유리한 조건이리라는 가정도 또한 포함되어있습니다.

이를 기반으로 다윈의 악마를 정의하면, 오랜 시간 동안 자연의 선택에 의해 최종적으로 완벽한 상태의 진화를 한 존재라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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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가 최종판이 다윈의 악마라면?

이런 가정으로 다윈의 악마의 특성을 가정한다면, 다윈의 악마는 탄생하는 즉시 번식이 가능하며, 이를 위협할 천적이 없는 것은 물론, 무한대의 수명을 누리게 됩니다. 

 

이 설정 대로라면 이 '다윈의 악마'는 영원히 생존하면서 무한 번식이 가능한 존재로 이 설정의 존재가 만약 실제로 존재한다면 해당 생물은 결국엔 생태계 전체를 장악하는 존재로 남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여기에서 중요한 것이 하나 있습니다. 이 '다윈의 악마'는 생태계의 진화가 무한히 반복되는 경우 마침내 도달하게 될 최종보스를 설정하는데 목적이 있는 것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오히려 이 '다윈의 악마'는 왜 이런 존재가 그동안의 생태계에서 존재할 수 없었는가에 대한 이유를 통해 실제로 우리 생태계에서 일어나는 진화의 방향과 이 진화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에 대해서 설명하기 위한 역설의 존재에 가깝습니다.

 

왜 '다윈의 악마'는 여전히 등장하지 않는가.

우리는 종종 방송이나 언론들을 통해 이전의 생태계를 위협하는 이상한 종류의 생물체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이들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가 바로 현재 생태계를 교란할 정도의 강력한 힘(천적 없음), 혹은 엄청난 번식력 등의 특징입니다.

때때로 이들은 생태계를 교란시키는 이상종으로 발견되어 언론의 조명을 받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들이 최종적인 형태의 '다윈의 악마'로 여겨지진 않습니다. 단지 '다윈의 악마'처럼 이상할 정도의 적응을 한 상태로 잠시 등장하게 되는 것일 뿐입니다.

 

다시 말해 이렇게 등장했다가도 끝내 완성된 형태의 '다윈의 악마'는 되지 못하고 이내 자연의 법칙에 의해 다시 어느 정도의 조정을 거치게 되는 것이 일반적이라는 의미입니다.

 

이런 과정은 진화를 하는 과정에 있어 생물체가 놓인 환경이라는 것이 해당 생물에게 있어 시시각각 다양한 제약을 가하기 때문입니다.

결국 무한의 존재가 아닌 생명체라면, 다윈의 악마와 유사한 특징을 일부 가질 순 있으나 모두 가질 순 없기 때문에 어느 정도 제한된 상태의 진화를 거치게 되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진화는 단 하나의 생명체에만 일어나는 현상이 아닙니다.

만약 한 생명체가 진화를 통해 다른 생명체를 압도하는 우위를 차지하려 한다면, 그 과정에서 생태계의 균형이 깨지거나 다른 생물체들의 진화적 반응 또한 동시에 나타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결국 자연선택과 공동 진화(co-evolution)는 계속해서 생태계의 다양성을 유지하게 만든다고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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