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베이 여행을 할 때 머물 수 있는 호텔들 중 중산구나 시먼딩이 아닌 지역에 위치하고 있으면서도 한국인 여행객들에게 매우 인기가 있는 타이베이의 호텔이 있습니다. 바로 시저 메트로 타이베이 호텔입니다. 이 호텔이 인기 있는 이유와 함께 호텔 주변에서 즐길만한 것들은 무엇이 있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시저 메트로 타이베이 호텔
- No. 167, Bangka Blvd, Wanhua District, Taipei City, 대만 108
- 체크인 시간: 오후 3:00 / 체크아웃 시간: 오후 12:00
일단 시저메트로 타이베이 호텔은 위치적으로 타이베이의 가장 번화한 지역 중 한 곳인 시먼딩에서 살짝 남쪽에 위치합니다. 시먼딩과 지리적으로 붙어있는 상태에 가깝기 때문에 시먼딩으로의 이동은 매우 용이하며 용산사와는 도보 10분 정도 시먼딩 워킹스트리트와는 도보 25분 정도의 위치에 있습니다. 지하철 용산역 (Longshan Temple) 역에서는 도보로 4분 정도면 도착하기 때문에 그리 멀지 않고 타이베이 어디로든 접근이 용이한 지역에 포함됩니다.
야간에 조용히 쉬고 싶은 여행객들이라면
여행의 숙소를 정할 때에는 보통 번화가나 혹은 관광지들을 중심으로 도보이동이 편리한 지역에 숙소를 정하는 경우들이 많습니다. 이런 경우 여행객들이 여행 중 호텔에서 잠시 쉬거나 혹은 도보 이동으로 여행을 모두 할 수 있다는 매우 좋은 장점이 있긴 하지만 한가지 주의해야 할 사항도 분명 존재합니다. 바로 소음입니다.
타이베이의 경우 중산구나 시먼딩은 분명 매우 좋은 위치이지만 이 지역에 다양한 형태의 상업지구 역시 몰려 있기 때문에 자칫 야간에 소음으로 인해 휴식을 방해받을 수 있습니다. 어린 아이와 함께 하는 여행객이거나 혹은 여행을 할 때에도 잠은 잘 자야 하는 여행객이라면 이런 위치는 조금 피하시는 것이 좋은데 타이베이의 경우 시저 메트로가 바로 그런 위치에 있습니다. 중심가에서는 한 블록 정도 차이가 있어 시끄러운 소음 없이 편하게 쉴 있으며 맘먹으면 도보 이동도 가능하다는 점에서 매우 좋은 위치입니다.
매우 높은 청결도와 넉넉한 물
물론 호텔 자체적인 관리 역시 매우 잘 이루어져 있습니다. 특히 이 곳의 경우 룸에 물이 4개 정도 비치되어 있는데 비교적 우리나라보다는 더운 타이베이의 특징을 고려한다면 넉넉한 물 제공은 매우 좋은 옵션입니다. 청결도가 매우 높아 한국인 이용객들의 평점이 특히 좋은 곳인데 클리닝 서비스도 매우 깔끔하게 잘해주는 편이라 여행 중에 룸에 들어올 때마다 기분이 꽤 좋아졌던 기억을 가진 곳이기도 합니다.
조식서비스도 매우 좋은 편이고, 무엇보다 호텔 내에 있는 수영장 관리가 엄청 깔끔하게 되어있습니다. 수영장도 기회가 된다면 이용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주변에서 방문해볼만한 곳
1) STARBUCKS Bangka Shop
- 주소 : No. 24, Lane 306, Section 1, Xiyuan Rd, Wanhua District, Taipei City, 대만 108
- 영업 : 오전 7:00~오후 9:30
타이베이까지 가서 왠 스타벅스냐 싶겠지만 제가 시저 메트로 호텔을 추천하면서 가장 먼저 방문을 권해드리고 싶은 곳은 바로 이 STARBUCKS Bangka Shop입니다.
스타벅스는 종종 이렇게 현지의 역사가 있는 건물에서 매장을 운영하는 경우들이 있는데 대만의 경우 바로 이 건물이 그러한 곳 중 한 곳입니다. STARBUCKS Bangka Shop은 타이베이에 지어진 지 80년이 넘는 아주 오래된 건물을 개조하여 운영하고 있는 곳으로 외부 디자인만을 보면 스타벅스스타일이 거의 느껴지지 않는 곳입니다. 스타벅스 로고 하나 떡 붙어있지만 그마저도 눈에 띄지 않으니 주소로 찾아가시는 것이 좋습니다.
2) 메리 에르 메이 조식당 - Mei Er Mei Breakfast Restaurant
- 주소 : No. 5號, Lane 140, Section 2, Xiyuan Rd, Wanhua District, Taipei City, 대만 108
- 운영 : 오전 5:30~오후 12:30
시저 메트로에서 약간의 도보 이동을 하면 갈 수 있는 식당 중에 아침 식사를 먹을 수 있는 조식당들이 몇 곳 있습니다. 관광지에서 다소 거리가 있어서 인지 가격대가 매우 저렴하고 타이베이 현지인들이 간단하게 아침식사를 먹는 현지식당의 분위기가 물씬 나는 곳입니다. 반드시 이 식당이 아니라도 이곳 근처에 유사한 조식당들이 꽤 있는데 혹시 식당에 줄이 너무 길거든 다른 곳을 이용해 보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3) 媽寶涼麵。雞湯。滴雞精
- 주소 : No. 170, Bangka Blvd, Wanhua District, Taipei City, 대만 108
- 영업 : 오전 11:30~오후 8:00
이 곳은 시저 메트로 호텔 바로 맞은편에 위치한 식당입니다. 저도 투어를 마치고 돌아오면서 가까이에 아무 데나 가서 한 끼를 먹어야겠다는 생각으로 적당해 보이는 가게를 찾아 들어간 것이었는데 의외로 간단한 한끼로 맛있게 먹고 와서 기억에 남는 곳이기도 합니다. 구글에는 냉면가게라고 적혀 있는데 우리나라의 냉면과 같은 음식이 아니라 자박한 국물이 조금 있는 약간 비빔면 같은 음식이 일종의 시그니처 음식입니다.
4) 아모 베이커리 - Amo Bakery Bangka Store
- 주소 : No. 184號, Bangka Blvd, Wanhua District, Taipei City, 대만 108
- 영업 : 오전 8:30~오후 9:00
시저 메트로 호텔 맞은편는 크지 않은 베이커리도 하나 있습니다. 이곳을 추천하는 이유는 딱 하나, 바로 이곳에서 대만의 대표 간식거리인 펑리수를 구매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치아 더 같은 유명 베이커리의 제품은 아니지만 타이베이의 여러 잘 알려지지 않은 베이커리에서도 펑리수는 많이 만들어진답니다. 때문에 따로 펑리수를 구매할 시간의 여유가 없는 분들이라면 잠시 호텔에서 나와 이곳에서 구매해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참, 아모 베이커리는 카스테라도 꽤 맛있는 곳이니 간단하게 작은 것들을 사서 드셔보신 후 구매하시는 것도 추천드리는 방법입니다.
2023.11.02 - [복지정책] - 타이베이 호텔 추천 더 하워드 플라자 호텔 - The Howard Plaza Hotel Taipei
2023.11.10 - [복지정책] - 타이페이 일루메 타이베이 호텔 어떨까? 이용정보 및 후기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