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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넘 효과(Barnum effect) 혹은 포러 효과(Forer effect)

by 꿈꾸는 이야사람 2023. 6.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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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넘효과, 포러효과, 혹은 바넘-포러 효과라고 불리는 이 효과는 쉽게 말해 누구에게나 적용되는 보편성을 갖춘 이 야이에 이 이야기를 듣는 개인이 자신에게 적용되는 정밀성을 스스로 부여하는 효과를 말합니다.

섬네일

1. 어떻게 알았지?

압축된 설명만으로는 뭔가 알듯 말듯한 이 효과, 사실은 꽤 널리 사용되는 효과이자, 실제로 우리도 매무 자주 만나게 되는 모습이자 효과이기도 합니다. 가장 대표적으로는 요즘 유행하는 MBTI 성격유형검사를 들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설명해 볼까요?

 

MBTI 성격유형검사는 성격의 유형을 크게 4가지로 구분합니다. 외향-내향, 감각-직관, 사고-감정, 판단-인식의 4 타입으로 구분 후 이 구분에 맞는 몇 가지 질문을 통해 상대가 자신의 성격에 맞는 선택을 하면 그 결과들을 통합하여 상대의 성격유형을 구분하게 되는 방식을 취합니다. MBTI 성격유형검사를 통해 나뉘게 되는 성격은 총 16가지인데 모든 성격들을 양분하여 구분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외향-내향, 감각-직관, 사고-감정, 판단-인식은 서로 교차점이 없는 반대되는 개념에 가까운 구분으로 인간은 모든 성격분야에서 A가 아닌 B에 속해하게 됩니다. 또한 내담자에게 하는 질문 역시 매우 포괄적이고 일반적인 질문이며 나오는 성격의 분석결과도 일반적인 범주에 속하기 때문에 듣는 이들은 모두 이 성격유형이 나에게 들어맞는다는 느낌을 받게 됩니다.

 

바로 이 부분에서 바넘 효과가 적용됩니다. 사실은 일반적인 범주의 질문을 했기 때문에 그 포함범위가 매우 넓어 개인에게 특정 지어 적용하기에는 무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개인은 그 유형에서 자신에게 적용되는 부분을 발견하게 되는 것입니다.

 

예를 들자면, MBTI성격유형검사 중 가장 대표적인 질문 중 하나인 "나는 혼자 있을 때보다 사람들과 함께 있는 것을 더 좋아한다."를 생각해 보겠습니다. 이 질문을 받은 내담자는 그렇다와 아니다 중 한 가지 대답을 선택해야 합니다. 이 질문에 그렇다를 선택한 사람들은 내향형, 아니 다를 선택한 사람들은 외향형으로 구분되게 됩니다 MBTI성격유형검사가 종료되면 해당 내담자는 내향형 성격을 가진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보이는 유형의 행동패턴들을 제시받게 되는데 해당 행동패턴들은 내향형 사람들이 보편적으로 보이는 행동유형이라 상담을 받는 내담자 역시 자신에게 부합한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이것이 바넘 효과입니다.

 

2. 바넘효과의 활용

바넘 효과는 혈액형 성격설, 무당, 점성술, 심리 테스트, 점쟁이, MBTI 등에서 다수의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는 분야에서 범주를 큰 덩어리로 나누어 일반적인 묘사를 하는 방식으로 자주 활용됩니다. 바넘 효과는 사람들이 자신의 성격에 대해 잘 모르거나, 자신의 성격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싶은 마음이 있을 때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또한 전문가의 말을 신뢰하거나, 특정한 것에 대한 기대가 있을 때 발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3. 바넘효과에 주의하세요.

바넘효과의 이런 특징 때문에 이 효과는 주로 마케팅적인 기법으로 활용이 되는 경우가 많은데 사실 굉장히 흔하고 보편적인 현상에 속하기 때문에 조금만 생가해보면 객관성을 유지하고 이 효과를 피해 갈 수 있습니다. 바넘효과자체를 긍정부정으로 나누어 설명하기에는 다소 어려움이 있지만 일상생활에서 바넘효과를 이용한 다양한 부작용사례들이 발생할 수 있으니 이 효과에 대해 이해한다면 이런 부작용에서 조금 피해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참, 바넘효과를 포러효과라고도 부릅니다. 바람효과와 포러효과가 동시에 이름으로 사용되는 이유는 해당효과를 정의한 사람의 이름이 포러였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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