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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피의 법칙과 샐리의 법칙(Murphy's law and Sally's law)

by 꿈꾸는 이야사람 2023. 6.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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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피의 법칙(Murphy's law)이란, 어떤 일이 잘못될 확률에 대한 법칙입니다. 그리고 그와 반대되는 개념으로 사용되고 있는 샐리의 법칙(Sally's law)은 어떤 일이 잘 될 확률에 대한 법칙입니다. 이 두 법칙, 어떤 관계가 있을까요?

섬네일

1. 잘못될 가능성이 있는 것은 모두 잘못된다.

머피의 법칙(Murphy's law)은 우리에게 익히 잘 알려진 확률법칙 중 하나입니다. 모든 일들의 진행이 여러 가능성 중 가장 좋지 않은 방향으로만 흘러갈 때를 지칭하여 머피의 법칙(Murphy's law)이라고 부릅니다.

 

이 법칙의 기원은  1949년 미국의 에드워드 공군기지에 근무하던 대위 에드워드 머피가 처음 주장했던 법칙이기 때문에 그의 이름을 따서 머피의 법칙(Murphy's law)이라고 부르게 됩니다. 당시 에드워드 머피는 인체가 버틸 수 있는 중력의 한계에 대한 실험을 진행하고 있었는 에  이 실험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자신이 설계한 기기를 기술자가 잘못 조립하여 실험값이 0이 나오는 결과를 받아 들게 됩니다. 이 과정을 경험한 머피는 이후 어떤 일을 진행하는데 여러 가지 방법이 있다면 꼭 그중 가장 최악의 방법을 선택하게 된다는 머피의 법칙(Murphy's law)을 정의하게 됩니다.

 

2. 샐리의 법칙(Sally's law)

이와 반대되는 법칙으로 자주 언급되는 법칙 중 하나가 바로 샐리의 법칙입니다. 이 법칙에서의 샐리는 영화<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의 여 주인공인 샐리를 의미합니다.

 

이 영화에서 샐리는 여러가지 실수와 잘못된 선택들을 하게 되는데 이 선택들이 최종적으로는 샐리가 원하는 결과로 이어지게 됩니다. 머피의 법칙이 잘못될 가능성이 있는 일은 결국 잘못된 쪽으로 진행된다는 일종의 징크스에 관련한 법칙이라면 샐리의 법칙은 이와 다르게 잘될 가능성이 있는 일을 결국 잘된다라는 것을 의미하는 법칙입니다.

 

3. 확률로 본다면?

사실 머피의 법칙과 샐리의 법칙은 확률상으로 본다면 동일한 답을 가진 법칙입니다. 가장 좋지 않은 방향으로만 일이 진행될 가능성과 가장 좋은 방향으로만 일이 진행될 가능성은 확률상 동일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확률상 동일한 두 가지의 법칙 중에서도 유난히 높은 인지도를 자랑하는 것이 있으니 바로 머피의 법칙입니다. 샐리의 법칙은 그에 비해 한참 떨어지는 인지도를 가지고 있으며 대부분의 경우 머피의 법칙은 알아도 샐리의 법칙은 모르기도 합니다. 왜일까요?

 

아마도 대한민국에서는 한동안 유행했던 노래인 '머피의 법칙'에 대한 영향도 있을 것입니다. 워낙 유명한 노래이니까요. 하지만 그것보다 더 큰 이유는 머피의 법칙과 샐리의 법칙이 가지는 확률의 방향에 있습니다. 머피의 법칙은 우리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는 결과를, 샐리의 법칙은 우리에게 좋은 영향을 주는 결과를 향해 나아가는 법칙입니다. 그리고 대체적으로 사람들의 입에 회자되거나 뇌리에 강하게 박히는 이야기들은 전자 쪽이 많은 것이 사실입니다.

 

때문에 자연스럽게 샐리의 법칙보다는 머피의 법칙에 대한 이야기가 많아지고 잘 알려지게 된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니 우리에게 꼭 머피의 법칙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그와 같은 확률로 샐리의 법칙도 존재하고 있다는 것을 떠올린다면 지금의 불운이 조금 더 빨리 잊혀지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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