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밍, 왜 갑자기 언급될까?
최근 일부 언론을 통해 레밍이라는 동물의 이름들이 꽤 자주 언급되곤 합니다.
사실 레밍은 동물의 분류로 구분하자면 쥣과에 속한 포유류입니다.
레밍이라는 외국명으로 많이 알려져 있지만 나그네쥐라는 한국명이 별도로 존재하는 설치류이기도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쥐'라고 하면 다소 지저분하고 피해야 할 존재로 인식되고 있긴 합니다.
하지만 애완용으로 많이 기르는 '햄스터' 역시 '쥐'과에 속한다는 사실. 쥐는 생각보다 귀엽고 예쁜 동물이기도 합니다.
레밍, 혹은 나그네 쥐라고 불리우는 이 동물 역시 이렇게 외관상 매우 귀엽고 작은 동물로 쥐라고는 하지만 꽤 사랑받을만한 외모를 가지고 있습니다.
레밍떼 : 집단으로 물에 뛰어드는 무모한 집단
레밍의 습성이 밈이 되다.
그렇다면 이렇게 작고 귀여운 레밍이 이 어지러운 시국에 자꾸 언급되는 것은 무슨 이유일까요?
그것은 바로 이 레밍이라는 동물이 가지고 있는 습성 때문입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레밍은 일정한 수를 넘어선 무리를 이루게 되면 이 이후에는 이 무리를 그대로 유지하며 떼를 지어 이동하는 습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실 레밍이 아니라도 쥐과의 동물들은 대부분 이런 습성들을 가지고 있는데 한번 구성된 무리는 그 대형을 그대로 유지하여 이동하는 모습을 띄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레밍 역시 이런 습성을 가지고 있는데 이 모습이 매체를 통해 알려지게 되면서 레밍 자체가 이런 습성을 가진 설치류의 대표 격이 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레밍은 왜 밈이 된 것일까요?
사실 레밍이 인터넷 상에서 의미하는 일종의 밈이 된 것은 이 레밍의 습성이 다소 극단적으로 나타나는 형태가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레밍의 경우 이 무리지어 이동하는 습성이 특정 방향이 정해지면 아주 일방적인 형태로 나타나는데 이 중 밈으로 사용되는 형태가 바로 바다로 뛰어드는 레밍떼입니다.
레밍이 무리를 지어 이동하게 되면 전방에 강이나 바다가 나타나도 이를 무시한 채로 이 무리가 모두 바다로 뛰어드는 형태로 행동하기도 하는데 이것이 바로 집단자살행위로 이해되면서 동시에 스스로 물에 뛰어들어 목숨을 끊는 집단자살하는 무모한 집단으로 묘사되는 데 사용된다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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